비어있던 예약석 바로 옆 자리에 운 좋게 앉았었다. 투본강을 사이에 둔 맞은편 거리의 등이 형형색색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. 약간 흐린 날씨도, 야자수도, 발코니 위의 가스등도, 국화류의 꽃들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