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hoto essey(사진 수필)/On any day(어느날에)(1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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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목 꼭대기에서
건조한 겨울 햇빛. - 먼 옛날에는 여기서 어떤 경치가 보였을까. @낙산성곽서길2013.12
2013.12.13 -
몰래 펴는 기지개
다 쓰고 지붕에 올려둔 화분, 그 속에 숨어서 자라왔던 손님의 마지막 기지개. 폴폴거리며 날아갔을 씨가 따뜻한 대지를 만나길. @이화동2013.12
2013.12.12 -
부서지다
#1 #2 #3 빛도, 조개도, 파도도부서지다. @안면도 꽃지해변2013.11
2013.11.06 -
우울한 서울
#1 #2 중국발 스모그가 서울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다. 서울은 평소보다 더 우울해보였다. @남산, 서울타워
2013.11.01 -
짧은 가을을 아쉬워하며
#1 #2 #3 조만간 가을로 구분할 수 있는 날씨가 끝나버릴 것 같았다. 뛰쳐나갔다. 한강 주변은 아마도 서울에서 탁 트인 풍경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공간일거다. -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누런 갈대들, 청명한 하늘, 코스모스. 그리고 여치.짧아지는 가을이 아쉽다. @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
2013.10.30